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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록2024/11 (2)
움채채의 블로그
이번 글에는 스타트업에서 2년 가까이 QA 전반을 담당하면서, 작은 규모의 IT 프로덕트 팀에서 QA는 누가,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고 프로세스를 개선했던 경험을 담았다. 이 글을 추천드리는 분들다음과 같은 특성의 조직에서 QA·테스트의 R&R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고민이신 분- 작은 규모의 프로덕트 팀 - 팀 전체 인원이 20명 미만 - QA에 명시적으로 할당된 인원이 2명 이하- QA 직무가 개발보다 기획 및 UX의 범주로 정의되어 있는 경우 이거 나 혼자 다 못한다!내 커리어의 시작은 QA 인턴이었다. 열한 달 동안 인턴으로 일한 뒤 기획 및 QA(라는 어정쩡한) 직무로 정규직 전환이 되었고, 또 1년 정도 뒤에 PM으로 직무를 확정했으니 거의 2년 가까이 QA 담당자로..
잘하고 싶어서 더 욕심내지 못한 것글쓰기는 늘 내게 잘하고 싶은 것이었다.왜인지 항상 내 주변에는 글을 잘 쓰는 친구들이 많았다. 스스로 글을 못 쓴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출중한 글을 쓰는 재능이 없다는 것은 그들 덕에 알았다. 모름지기 나는 애매한 사람이기에(삶의 지도 참고😌) 나의 글도 그러했다.힘빼고 스윽스윽 써낸 글에서도 훌륭함이 묻어나오는 주변을 보며, 어떤 종류의 글도 조금이라도 만족스럽게 쓰려면 수 시간, 수 일이 걸리는 사람으로서 명시적인 필요 바깥의 영역에서 펜을 들 생각을 하지 못했다. 잘하고 싶은 것이었기 때문에 더욱 욕심을 내지 못한 것이었다. 그래서인지 대학 때까지의 나는 명시적인 필요 외의 글을 쓰지 않았다. 한 편으로 그래도 괜찮았던 이유는, 그 주어진 필요 안에서도 자아를..